감사원, 김제 공항 등 조정 통보 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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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철도 개통으로 지방공항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마는 건설교통부가 지방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한 승객 감소율을 잘못 예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공사비 16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토지매입이 진행중인 전북 김제공항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공항 건설사업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건설교통부는 지난 2002년 경제적 타당성을 재검토했습니다. 결론은 여전히 경제성이 있다였습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결과 건교부가 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한 항공객의 감소를 잘못 예측해 경제성을 부풀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낙준(감사원 건설물류감사국 1과장): 최소한도 65%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김제공항 수요를 예측할 때 했어야 했는데, 17%를 적용했습니다. ⊙기자: 실제로 고속철도가 개통된 뒤 공항 이용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김포에서 대구 구간은 72%가, 김포-목포간은 53%가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항공수요와 경제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김제공항 착공 시기를 재조정하라고 건교부에 통보했습니다. 또 이미 공사에 들어간 전남 무안공항과 경북 울진공항도 수요예측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개항시기와 사업규모를 재검토하도록 통보했습니다.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로 정치논리에 의해 무리하게 추진됐다고 비판을 받아온 지방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