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사적지 ‘논란’…유물 조사 시급_빌라 올림피아 포커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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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문화재인 `사적' 가운데 일부는 정확한 유물 조사를 하지 않아 실제와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더 정확한 유물 조사가 시급합니다.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몽고의 침입을 피해 고려 왕조가 39년 동안 도읍으로 삼았다는 '강화 고려궁지'입니다. 국가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외규장각 등 이곳에 복원돼 있는 건물은 모두 조선 시대 건물입니다. 여러 차례 발굴 조사에서 고려 궁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조선시대 건물터만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름을 '조선 궁전지'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예사 : "조선시대 초 지리지 기록과 상이한 점이 있고, 몇 차례 발굴을 해 봤지만 고려시대 건물터가 발견되지 않아서..." 사적 259호로, 팔만대장경을 조판했다는 선원사 터도 비슷합니다. 사적지에서 건축물의 터가 발견되지는 했지만 선원사 것이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일부 향토 사학자들은 선원사가 다른 곳에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향토사학자 : "선원면 선행리 충렬사 일대가 선원사였을 것이다, 이렇게 문헌에도 나와있고" 지난 1960년과 70년대에 정확한 유물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사적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문화재청 : "잘못 지정됐다는 말은 위험한 말이구요, 존재하는 문화재에 대해서 쉽게 얘기하기 힘들어요. 완전 뒤집을 수 있지 않는 한." 국가문화재 지정에 대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정확한 발굴 조사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