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품 협력사 부도 위기…정부·GM 빨리 협상해야”_웰스 드 칼다스에서 철거된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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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경영위기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부도 위험에 직면했다면서 정부와 GM의 조속한 협상 개시를 요청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오늘(8일) 참고자료를 내고 "한국GM 협력 부품업체들의 생존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정부와 GM의 협상이 조속히 본격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협동조합은 "연초부터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에 이어 근로시간 단축이 확정되면서 협력업체들의 수익 구조는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라며 "한국GM의 수출과 내수판매 부진까지 맞물리면서 납품물량이 급감한 협력업체들은 매출액 감소, 가동률 저하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1차 협력사들은 2월 기준 공장가동률이 50∼70%대로 떨어졌고 매출액(1∼2월)도 전년 동기 대비 20∼30%가량 급감했다는 게 자동차협동조합의 설명이다.

자동차협동조합은 또 "최근 금융권에서 한국GM과 거래하는 협력업체들을 중점관리대상 업체로 분류하고 대출한도 관리, 여신 축소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며 "영세한 2∼3차 협력 부품업체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부도 발생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자동차협동조합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업체에 끊어준 60일짜리 어음마저 할인이 거부되면 영세한 2∼3차 업체들이 먼저 부도가 나 부품 공급망이 붕괴하고, 1차 협력사들까지 연쇄부도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자동차협동조합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한국GM의 1차 협력업체 중 순수 자동차부품 협력업체는 301개사다. 301개사 중 한국GM과 100% 단독 거래하는 업체는 86개사이고 납품액의 50% 이상을 한국GM에 의존하는 업체는 154개사(51.2%)로 파악됐다.

여기에 2, 3차 부품업체 종업원과 원·부자재 납품업체 등 한국GM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이해관계자들의 고용 인원은 총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자동차협동조합은 추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