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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자매 어린이가 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시의 대표 얼굴로 뽑혀 동상을 제작하는 영광을 안았다. 가든그로브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제작하는 다섯 어린이의 동상 모델로 선발된 주인공은 이태환.향연 씨 사이 다미(12).다연(8) 양이다. 자매는 시가 주최한 ‘50주년 포스터 경연대회’에서 고학년부(5-8학년)와 저학년부(5세-4학년)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해 시 ‘대표 얼굴’이 됐다. 자매를 제외한 3명은 2명이 추첨으로 1명이 온라인을 통해 선발됐다. 시빅센터 연못에 들어설 다섯 어린이의 동상은 실제의 4분의 3 크기로 제작되며 내년 6월18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1개 당 제작비는 4,000달러로 알려졌다. “기쁘고 행복했다”고 7일 미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짧게 소감을 밝힌 자매는 미술에 재능을 보여 2년 전부터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다. 건축업에 종사하는 아버지는 “사람들이 농담처럼 ‘미국땅에 한인 동상은 지금까지 안창호 선생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는 “애들이 할머니를 닮아 손재주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할머니 이봉자 여사는 서예가 이한순 씨에게 사사하고 ‘스란’이란 호를 쓰며 1985년 신사임당상 서예부문상을 수상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예전을 열기도 했다. 알라미토스 중학교에 다니는 다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술전문학교 진학을 결심했다. 다미와 다연이는 학교 성적도 우수하며 피아노와 춤, 바이올린 등에도 재질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