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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 순항 훈련에 참가하는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을 태운 해군 함정 3척이 다음 달 초 일본 사세보항에 입항합니다.

국방부는 오늘(7일) 육해공군 사관생도 2학년 600여 명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군 합동성 강화를 위한 주변국 순항훈련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생도들이 탑승한 대조영함과 천왕봉함, 일출봉함은 평택항을 출발해 백령도와 이어도, 제주도를 방문한 뒤 다음달 초 일본 사세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차례로 입항합니다.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이 함께 주변국 순항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우리 함정의 사세보 입항은 최근 욱일기 게양 논란으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가 무산된 상황에서도 한일 군사협력이 지속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3군 사관생도의 합동 순항훈련과 관련해 우리 함정의 사세보 입항을 요청했을 때 일본은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욱일기 게양 논란으로 일본 함정이 제주 국제관함식에 불참하지만, 양국은 군사협력을 지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우리 함정의 사세보 입항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군 당국은 사관생도 600여 명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을 3군 사관생도 합동 순항훈련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독도함의 호국훈련 참가일정 등을 고려해 대체 함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군 단독 훈련인 호국훈련은 이달 말 시작됩니다.

일본의 입항 거부를 고려해 독도함을 순항훈련에서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 국방부 당국자는 "해군 함정의 가용성, 훈련 계획, 정비소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