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계곡, 삼성전자직원 27명 급류타기 중 보트전복_포커 게임 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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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1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내린천 계곡에서는 오늘 급류타기를 하던 삼성전자 직원 27명이 타고있던 보트가 급류에 휘말려서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한명이 목숨을 잃고 나머지 26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자세한 사고 소식 고영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고영태 기자 :

오늘 사고가 난 시간은 오후 4시쯤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계곡에서 삼성전자 직원 백여명이 급류타기를 즐기던 배 10척 가운데 3척이 갑자기 거센 물결에 휘말리면서 뒤집혔습니다. 20여명이 한꺼번에 급류에 휘말리면서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계곡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사고로 전북 부안군 22살 고선숙氏가 숨지고 임윤제氏 등 나머지 26명은 구조되거나 헤엄쳐 나왔습니다. 구조된 사람들은 인제군 원통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대부분 돌아갔으나 마지막으로 구조됐던 이미정氏 등 4명은 아직까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인제 경찰서와 12사단 항공대 등 군경 합동구조대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으며 사고발생 2시간만인 오후 6시쯤 대부분이 구조됐습니다. 당초 보트 3척이 한꺼번에 뒤집히면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됐지만 대부분이 구조용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데다 일부는 헤엄쳐나와 인명피해가 적었습니다. 인제군 내린천 지역은 계곡이 좁고 물살이 거세 급류타기 적지로 각종 연수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물이 불어난 상태에서 무리하게 급류타기를 하다가 이같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