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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에서 한 말인데요,

주민은 물론 군에도 압력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문제에 대한 미중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핵 해법에 관해 별 진전이 안 보이던 미중 정상회담이었지만, 직후에 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녹취> 틸러슨(美 국무장관) : "제재가 북한 경제와 주민, 혹은 군 내부에까지도 일정 정도 압력이 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제재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미국 고위 관리가 처음 확인한 셈.

또, 북중 접경의 많은 사업들이 문을 닫고 있고, 미국과 중국이 이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틸러슨(美 국무장관) : "분명히 시진핑 주석의 견해로 봐도, 북한 정권은 제재의 완전한 영향을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나 큰 압력을 줄 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을 떠나면서 트위터에 시 주석과의 만남이 무역과 북한 문제에서 아주 생산적이었다며 만족을 표했습니다.

중국의 공식 입장도 비슷합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대화와 협상으로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고 관련국과 의논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안정의 길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중국 관영매체들은 내일(11일) 시작하는 미 항공모함들의 동해 부근 합동 훈련을 겨냥해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고 비판하며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베이징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