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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와의 3차 구제 금융 협상 개시와 관련해 각 나라가 발 빠르게 후속 조치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장 그리스 공무원들이 내일 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한 만큼 당장 빨간불이 켜진 상탭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극적인 유로존 정상들의 합의로 인해 치프라스 총리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약속대로 부가가치세와 연금 등 4대 개혁입법안을 내일까지 의회를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합의안이 그나마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는 여론이 좀 더 강하다는 것이 긍정적인 측면입니다.

<인터뷰> 조지아(아테네 시민)

하지만, 그리스 공무원 노조가 내일 24시간 파업을 선언해 새로운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의 개혁입법안이 차질없이 처리돼야 하는 이유는 독일과 핀란드 스페인 등 8개국이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받기 위한 필요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독일은 최종 구제 금융 협상 타결안에 대한 의회 승인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스가 받게 될 3차 구제 금융 규모는 820에서 860억 유로로 추정되고 별도로 유럽 중앙은행 채무 등을 갚기 위한 연계자금 120억 유로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유로존 정상들의 합의에는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이 그렉시트까지 언급했던 독일의 강경한 입장과 부채 탕감을 주장했던 그리스의 입장을 절묘하게 중재했다는 평가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