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대치 경고 _요약 큰 내기_krvip
이란 혁명수비대 쾌속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 해군 선박들을 위협한 사건이 발생해 미국이 강력히 경고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해군함정 5척이 미국 전함 3척에 근접하면서 발포 일보직전의 대치 상황이 전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 프리깃함 각각 1척은 이날 호르무즈해협을 지나 걸프지역으로 항해하던 중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쾌속정 5척이 다가와 폭파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미군 측이 발포하려는 상황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이먼 휘트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 해군 선박들에 대해 도발적 행위를 했다며 이는 주요 석유 보급로에서 벌어진 무모하고 적대 행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도 이란 측의 도발적 행위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테러단체로 규정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해 3월 영국 해군 15명이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나포해 2주 가까이 억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