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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가출 청소년들에게 이른바 앵벌이를 시키고 돈을 뜯어온 폭력조직 32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 방송총국 지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지상윤 기자 :

이른바 앵벌이 배후에 폭력조직이 있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폭력조직 만철이 파는 지난 해 8월부터 가출한 10대 청소년들을 유흥가와 지하도 등지에서 구걸 등을 시키고 이들이 번 돈 2천여만 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박 모 씨 (부산역 주변 행동대장) :

2월에 보호시설에서 나와서 할 게 없다고 그래서 같이 하게 됐습니다.


⊙ 지상윤 기자 :

이들은 가출 청소년들을 합숙시키면서 말을 듣지 않을 경우 폭력과 함께 성폭행까지 일삼았습니다. 13살의 이 앵벌이 소녀는 팔, 다리가 온통 상처투성입니다.


⊙ 김 모 군 (13살) :

돈 안 가져다 준다고 콜라병으로 여기를 찌르고 도망갔어요.


⊙ 지상윤 기자 :

이들은 또 나이 많은 노숙자들에게 폭력를 휘두르고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습니다.


- 천 원짜리 하나 부탁합시다. 천 원짜리 한장도 없이 다니나?


특히 앵벌이 소년들은 갈취와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나이 어린 소년들을 괴롭히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일당 26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6명을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지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