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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국내 소매시장 잠식 우려 있어" 국내 온라인쇼핑족 4명 가운데 1명은 해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해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5∼19일 국내 온라인쇼핑족 1천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4.3%가 "해외 인터넷쇼핑몰이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평균 5.7차례에 걸쳐 93만원 상당의 상품을 해외 인터넷 쇼핑몰이나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00만8천원으로 가장 씀씀이가 컸다. 해외 직접구매를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국내 동일상품보다 싼 가격'(67%), '국내에 없는 브랜드 구매'(37.8%), '다양한 상품 종류'(35%), '우수한 품질'(20.3%)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는 "SNS·블로그 등에서 해외 직접구매 방법이 공유되거나 각 사이트가 구매절차를 간소화하면서 이용 편의성이 증가한 점도 해외 직접구매 활성화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관세가 내려가고 면세한도액이 올라간 것도 해외 직접구매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2012년 3월 한·미 FTA 발효를 기점으로 미국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할 경우 관세를 물리지 않는 상한선이 기존 15만원 이하에서 200달러(22만5천원) 이하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 직접구매 경험자 가운데 "직접적인 관세혜택 증가로 해외 직접구매 횟수와 이용금액이 종전보다 증가했다"(20.5%)고 답한 사람이 "감소했다"(5.8%)고 한 사람보다 많았다. 관세청이 조사한 연도별 해외 직접구매 건수와 이용액을 살펴보면 2010년 318만회·2억4천200만달러에서 2011년 500만회·4억3천100만달러, 한미 FTA가 발효된 2012년 720만회·6억4천200만달러로 급증했다. 해외 직접구매 경험자 대부분(96%)이 '해외직구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답한 만큼 관련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대한상의는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한상의는 "현재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추후 해외 직접구매가 더욱 확산될 경우 국내 소매시장이 잠식될 수 있다"며 "유통기업은 물론 국산제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의 매출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