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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고3 학생들 가운데 최상위권이 최근 베이징대나 칭화대 대신 홍콩 대학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전통 명문 대학들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콩 과학기술 대학의 면접시험장입니다. 영어 토론을 통해 각자의 능력을 평가합니다. <녹취>수험생: "질문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징대나 칭화대 합격 수준의 대학입학시험 성적으로 자격 제한을 뒀지만 160명 모집에 6천 3백여 명이 몰렸습니다. 칭화대 수석도, 베이징시 수석도 모두 지원할 정도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홍콩 대학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콩 대학 지원자: " 담임 선생님은 베이징대를 지망하라고 권했지만 홍콩 중문대학을 지원했어요." 홍콩 대학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우수한 교수진과 뛰어난 학교 시설, 그리고 졸업 후 취업이 쉬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콩 대학 지원자: "홍콩은 학교 졸업 후에도 사업하기에도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각 대학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주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얀캄 (홍콩과기대학 사무처장): "지난해도 25%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구요, 올해도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겁니다." 이러다 보니 홍콩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중국의 우수 학생들은 해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과 교육계에선 베이징대나 칭화대 같은 전통의 명문 대학들의 지위가 추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할 정도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