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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가 지나가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순간 최대풍속 40미터가 넘는 강풍으로 인한 컸습니다.

김정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친 파열음을 내며 포구둑을 넘어선 파도가 인근 상가 앞까지 들이닥칩니다.

["조금에 이러는데 사리꼈으면 난리났겠다. 옴마(어머니) 옴마(어머니)."]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거친 파도에 뭍과 바다의 경계를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태풍을 피해 둑 안쪽으로 결박해놓은 선박들.

하지만 높게 이는 파도는 이마저 집어삼킵니다.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지면서 목포와 여수 등 전남지역 54개 항로, 69척의 선박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소방대원이 수직으로 매달린 주유소 간판의 안전 조치를 취합니다.

태풍이 지나갈 때쯤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한쪽 지지대가 떨어진 겁니다.

전남지역에서 기록된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40미터 이상.

강한 바람에 주택 지붕은 종이처럼 뜯겨나갔고 도로의 가로수들은 힘없이 꺾여 쓰러졌습니다.

신안 가거도에서는 주택 4가구가 정전됐고, 기상관측기도 정전으로 인해 작동을 멈췄습니다.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난 뒤에도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 제거와 막힌 배수구를 뚫느라 소방대원들은 늦은 밤까지 복구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이 밖에도 도로 중앙분리대가 떨어지거나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의 가림막이 이탈되는 등 태풍 바비가 북상한 어제(26) 하루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만 8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