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킁…” 5초 만에 “찾았다!” 7년 만에 부활한 경찰 마약 탐지견_카지노 로얄 오리지널 영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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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마약범죄가 늘면서, 경찰도 마약 단속에 나설 일이 많아졌습니다.

단속 현장 수색에 필요한 경찰 마약탐지견도 7년 만에 다시 부활했는데요,

수사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탐지견들의 훈련 현장, 최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차량 문을 열자마자, 탐지견이 한 방향으로 짖기 시작합니다.

마약 판매상 체포 현장에서, 운전석 밑에 숨겨진 필로폰 주사기 등, 추가 증거를 발견한 겁니다.

맹활약의 주인공은 6살 마약탐지견 '폴리'.

2016년 서울경찰청에서 마지막 마약탐지견이 은퇴한 뒤, 7년 만에 다시 도입된 탐지견입니다.

제각각 다른 향이 나는 상자들 가운데서 7초 만에 필로폰 냄새가 나는 상자를 찾아내고... 훈련사에게 약속한 신호를 보냅니다.

마약 사범들이 탐지견을 속이기 위해, 향이 강한 물질들 사이에 숨겨둔 마약을 찾기 위한 훈련입니다.

폴리는 올해 2월부터 이렇게 매일 5시간씩 집중 훈련을 받고, 마약탐지견으로 투입됐습니다.

2호 탐지견 '소리'도 폴리와 함께 현장을 뛸 준비중입니다.

사건 현장에 남은 체취로 범인이나 실종자 수색을 해왔던 소리.

["찾아!"]

36개 공 가운데, 극소량의 필로폰 향을 바로 찾아내고... 서랍 깊숙이 숨겨둔 마약도 정확히 집어냅니다.

두 탐지견이 분별할 수 있는 마약은 필로폰과 케타민, 대마 등 6가지.

경찰은 '2마리 1조' 체제로 수색 속도와 정확성도 높일 계획입니다.

[최영진/경기북부경찰청 체취증거팀 : "주거지라든지 차량이라든지, 은닉된 마약류 탐지하기 위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현재 3억 원 수준인 과학수사견 예산을 늘리고, 훈련중인 또다른 탐지견 2마리도 오는 10월쯤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