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전 신사옥’ 감사원 감사 청구 요구_무덤 내기_krvip

국회, ‘한전 신사옥’ 감사원 감사 청구 요구_베토 가구 파리페 전화_krvip

<앵커 멘트> 한국전력이 새로 짓게 될 신사옥이 지나치게 크고 에너지 효율도 떨어진다는 보도를 지난 6월 해드린 바 있는데요, 신사옥 설계작 당선 과정에 대해 국회가 감사원 감사 청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전 내부 심사위원들이 당선작에 점수를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에 대한 국정감사장. 한전이 나주에 지을 예정인 신사옥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직원을 절반으로 줄인다면서 사옥은 41층으로 지금보다 30%나 크게 져야 하는 이유를 따졌습니다. <인터뷰>김성회(지경위 의원) : "면적, 층수...여기에 전체 만점의 35%를 줬다는 것은 고층건물을 짓기 위한 의도가 깔려있다." 한전 내부 심사위원이 외부 위원보다 많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외부 심사위원 가운데 당선작에 최하점수를 줬다는 증언과 내부 위원들이 당선작에 점수를 몰아준 것 같다는 의혹도 녹취록으로 공개됐습니다. 지식경제위원회는 이에 따라 한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이화수(지경위 의원) : "심사위원들, 그러니까 심사채점표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폐기했다고 안보냈어요." 이에 대해 한전 측은 설계 공모과정에서 의혹은 없었지만 여론을 고려해 신사옥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김상수(한전 사장) : "그게 문제가 있어서 지금 23% 정도 축소하는 안을 가지고..." 어제 국감에서 의원들은 또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지수에서 한전이 24개 공기업 가운데 꼴찌를 했다며 내부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