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2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에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미국과 유럽 이외 국가, 동남아 국가 중에서 필리핀과 태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며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곳은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계속 면밀하게 보고 있다"며 "미국 이외에 다른 미주지역도 환자 수가 굉장히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또 다른 동남아 지역들도 매일 환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상황을 모두 고려해 각 국가에 대한 위험도 분석을 거친 뒤, 중대본과의 협의를 통해 확대 지역과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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