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한-EU FTA 기업 잠재력 높일 것” _포커에서 공부해야 할 개념_krvip

이성한 기획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장은 16일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정(FTA)과 인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국내 기업의 잠재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합동으로 기업들 대상의 `한ㆍEU FTA, 한ㆍ인도 CEPA 설명회'를 열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세계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EU, 인도라는 거대 경제권과 FTA를 체결하게 돼 기업들이 제대로 활용하게 되면 관세 인하, 양국 교류 활성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잠재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관세청, 무역협회, 코트라와 함께 관세 인하 일정과 원산지 관련 규정 등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고 여러가지 교육과정을 만들어 정확한 내용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성한 본부장은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들은 준비를 잘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러가지 교육과정을 만들어서 중소기업들이 FTA 내용을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FTA 내용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먼저 포털을 구축하고 원스톱 지원센터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그러나 원스톱 지원센터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EU와의 FTA 비준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말하기 어렵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비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도 CEPA로 인해 전문인력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인도 CEPA가 외국 인력이 무제한적인 유입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며 "외국 인력이 더 안정적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양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