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2차 기관보고…“대통령 곧 결단”_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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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대통령 비서실 등 5개 기관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이 퇴진시점에 대해 곧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행적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추궁도 계속됐습니다.

정연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 등 5개 기관을 상대로 기관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는 조기 하야 선언으로 봐야한다면서 퇴진 시점에 있어서는 대통령이 곧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흥렬 대통령 경호실장 등이 국정조사에 불출석 한 것을 두고는 여야 의원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의혹 제기도 잇따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세월호 참사 전후로, 박 대통령 얼굴 사진을 비교하면서 "얼굴에 변화가 있다"고 주장했고,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얼굴을 보면 자다 깬 얼굴이라며, 누군가 대통령을 숙면에 취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비서실장은 "추측성 주장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전날과 당일 사적인 관계로 청와대 관저를 출입한 사람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에 질의에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2급 기밀이라 말할 수 없다고 하자 특위 의결로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국조 특위는 최순실 씨 등이 모레 예정된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