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장을 지켜라”…불법 中 어선 단속 총력_베토 카레로에서 가까운 도시_krvip

“우리 어장을 지켜라”…불법 中 어선 단속 총력_브라질 최대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우리 바다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중국 어선 전담 기동전단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단속 현장을 이중근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이 모여 있지만 엄연히 대한민국 해역입니다.

해경 경비함을 타고 접근했습니다.

어선마다 배 옆에 쇠창살이 붙어있습니다.

단속을 의식한 듯 태극기를 단 어선도 있습니다.

역시 쇠창살이 달려있습니다.

경비함에서 내려진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을 추격합니다.

<녹취> "대한민국 해양경찰입니다. 즉각 배를 멈추시오."

중국 선원들은 대나무 깃대를 휘두르며 강력히 저항합니다.

결국 저항을 뚫고 배에 오른 해경에 검거됩니다.

거센 파도가 경비함을 덮칩니다.

10미터 남짓한 고속단정은 뒤집힐 위험이 커 작전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땐 대형 함정으로 밀어내기식 작전을 폅니다.

<녹취> "허가받지 않은 중국 어선은 우리 해역에서 즉각 나가시오."

레이더에 잡힌 수많은 어선들, 20킬로미터 주변에서만 2백 척 넘는 중국 어선이 확인됩니다.

중국 어선들은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의 끝부분인 이 곳에서 집중적으로 불법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불법 조업이 줄지 않자 해경은 대형 함정으로 구성된 기동전단을 편성했습니다.

<인터뷰> 해경 기동전단장 : "기동전단을 운영함으로써 중국 어선의 이동에 따라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붙잡힌 중국 불법 어선은 3백 40여 척, 기동전단을 운영한 올해는 10월까지만 3백 70척이 넘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