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물류체계 최하위 _유튜브 음악채널은 돈을 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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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건을 만들어 팔 때 이익을 많이 남기려면 원가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기업들에게는 표준화와 정보화가 뒤떨어지고 교통체증으로 인한 비싼 물류비용이 원가부담으로 이어져서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류비용이 비싼 것은 무엇보다도 표준화가 뒤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세 회사에서 나온 용량 10kg짜리 세탁기의 포장규격을 재봤습니다. 폭이 70에서 75cm까지 5cm 차이가 납니다. ⊙신국영(하이마트 남서울물류센터장): 이렇게 제각기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컨테이너 박스가 100 같으면 8, 90개밖에 못 싣죠. 자투리 공간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기자: 정보화도 더딥니다. 첨단정보물류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이 회사는 트럭의 위치와 도착예정시각, 배달될 물품 등을 한눈에 파악합니다. 그러나 효율성은 생각만큼 높지 않습니다. 거래처인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정보화가 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영준(CJ GLS 정보전략팀장): 공급업체와 유통업체 사이의 시스템에 대한 차이, 표준화의 부재로 인해서 거래를 트는 업체마다 프로그램을 깔아줌으로써 중복적인 비용이 계속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갈수록 심해지는 교통체증도 물류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류체계가 낙후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매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의 2배인 11%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물류비를 낮추지 않고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관련업체들이 공동으로 표준화와 정보화를 앞당기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