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틸러슨 美국무와 ‘北 고출력엔진시험’ 논의”_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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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이 공개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공개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 활동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그래서 우리는 일본과 한국 관료들과 계속 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이 (북한 문제에) 개입해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하도록 계속해서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동안 그 문제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틸러슨 국무장관에게서 방문 성과를 보고받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에 있는 리조트 '마라라고'에 머물면서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했으며, 기자들과 만나 "그(김정은)는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로켓엔진 시험이 성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으며, 북한이 이를 이용해 향후 비행 거리 1만㎞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장거리로켓을 만들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이 (한·중·일 방문에서) '전략적 인내' 정책은 끝났다는 아주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국무장관은 중국이 북한에 다양한 대북 압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항상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틸러슨 국무장관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 더 많은 협력 기회가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평가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의 (3개국) 방문은 도움이 됐다"며 "뒤이은 양국 지도자간 회담이 그러한 맥락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다음달 초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