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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관절염 등 병을 앓고있는 노인과 환자들에게 효력이 없는 값싼 한약재를 무려 50배나 비싸게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길에서 좋은 약이 있다고 파는 사람들을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50대 여성이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에게 좋은 약이 있다며 다가갑니다. 길가에 숨어있던 또 다른 여성, 자신도 그 약을 사고 싶다며 할머니 옆으로 와 바람을 잡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아픈 다리를 절뚝거리며 이들을 따라갑니다. <인터뷰> 피해자 : “좋은 약 있다고 꼬시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죠.” 이렇게 주로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이런 방식으로 1억4천만 원 어치나 팔아왔던 이들은 지난 4월 결국 구속됐습니다. 이틀 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노인들에게 값싼 한약재를 속여 판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정모 씨(피의자) : “관절에 좋은 거냐고, 다리가 많이 아프니까 먹어야 되겠다고 그럼 양쪽에서 (우리 일행이) 사는 척하고 하는 거죠.” 한 근에 2천8백 원 밖에 안되는 중국산 약잽니다. 이들은 관절염과 아무 상관도 없는 이 약재를 무려 50배가 넘는 가격에 팔아 왔습니다. <인터뷰> 염규현(한의사) : “많이 쓰는 약이 아닙니다. 관절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다섯달 동안 이들이 챙긴 돈은 2천7백만 원이 넘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