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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 대다수가 언론에 대해 적대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터넷매체 버즈피드가 4일(현지시간) '유거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유거브가 지난달 전국 성인 남녀 2천1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언론이 미국인의 적이냐'는 질문에 자신을 트럼프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60%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아예 의견을 드러내지 않거나 이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는 약 15%만이 '언론=미국인의 적'이라는 명제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부터 자신에게 비판적인 뉴욕타임스와 NBC, ABC, CNN 등을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미국인의 적"이라고 비난해왔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여부에 따라 엇갈린 언론에 대한 시각은 정당 지지 성향을 통해 본 대(對)언론 평가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언론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항목에서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74%가 언론을 '상당히' 또는 '꽤'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해 무려 23%포인트나 급증한 비율이다. 이에 반해 공화당 지지 성향의 응답자들은 겨우 19%만 언론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