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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20일)는 장애인의 날이었죠.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지체장애 학생들에게 디지털 장비로 의사소통법을 가르쳐 온 교사가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발음과 거동이 불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지체장애 학생들의 코딩수업.

이 수업에선 뇌병변 장애 학생도 질문할 수 있습니다.

<녹취> "아까 뭘 하라고 하셨죠?"

한 특수학교 교사가 개발에 참여한 의사소통 앱 덕분입니다.

학생이 키보드를 통해 문자를 입력하면, 앱에서 글을 읽어주는 방식입니다.

앱 사용이 어려운 발달장애 학생은 버튼식 장비를 활용해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재우(연세재활학교 교사) : "눈빛을 통해서나 몸짓을 통해서나 분명히 표현을 합니다. 그런 부분을 우리가 놓치지 않고 끝까지 잡아서 (반영)하려고…."

박 교사는 8년전 뇌출혈을 겪고 의사소통 능력을 잠시 잃었습니다.

곧 회복됐지만 투병 생활의 기억이 장애학생의 소통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균민(학생) : "(평소 선생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상하시고 많이 챙겨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년간 지체장애 학생을 위해 일해온 박 교사, 앞으로도 의사소통법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힙니다.

<인터뷰> 박재우(연세재활학교 교사) : "아이들의 생각조차 무시하고 넘어가지 않았는가, 이런 교사가 되고 싶지 않은 거죠.더 기다려 주고, 더 관심을 가져주고…."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