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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 납치살해사건의 피의자 강모(38)씨는 지금까지 조사에서 보여준 잔혹하고 치밀한 범죄인의 모습과 달리 주변에서는 착실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평가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7일 강씨 형이 운영하는 안산시 당수동 농장 주변 주민들은 "강씨가 새벽에 일찍 나와 소 여물을 먹이곤 했다"며 "형의 농장 일을 돕는 착실하고 건실한 청년이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형이 운영하는 당수동 농장의 실제 소유자는 강 씨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가 근무하는 안산시 스포츠마사지샵 직장 동료들도 "출근시간을 어긴 적이 없을 정도로 성실하게 일했다. 강 씨가 범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90년대 초반 첫 결혼에서 낳은 중.고생 아들 2명과 함께 안산 시내에 살며 스포츠마사지샵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근무했다. 강 씨는 현재 8천만원의 빚이 있지만 안산 상록수역 근처에 2억원대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고 진술, 경제적 어려움이 범행 동기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그러나 "강 씨는 젊은 나이지만 결혼을 4차례 했고 현재 사귀는 여성도 연상, 연하 2명이 있다"며 "술 담배를 안 하지만 성적 탐욕은 매우 강한 것으로 주변인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 씨는 또 지난해 1월 맞선을 본 여성을 선 본 당일 성폭행한 혐의로 처벌받는 등 성적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검거된 뒤에도 범행을 부인하다 CCTV에 찍힌 손가락이 강씨처럼 특이하게 뭉툭한 점을 추궁하자 그제야 자백했다"며 "시신 손톱을 자르고 차량을 소각하는 등 범죄 수법은 놀라울 정도로 치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