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재사고 미군 헬기서 방사성물질…중의원 총선 영향 주목_약국 판벨 카지노 전화_krvip
日 화재사고 미군 헬기서 방사성물질…중의원 총선 영향 주목_베타 산화의 카르니틴_krvip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불시착 후 화염에 휩싸였던 미군 대형 헬기의 일부 부품에 방사성물질이 사용된 사실이 밝혀져 투개표를 1주일 앞둔 일본 중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5일 교도통신과 도쿄신문에 따르면 주일 미해병대는 지난 11일 오키나와 호쿠부 훈련장 인근에 불시착한 뒤 불에 탄 CH53E 대형 수송헬기의 인디게이터라는 부품에 스트론튬90이라는 방사성물질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인디게이터는 비행 중 헬리콥터 날개에 결빙이나 마모가 발생하지 않는지 검사하는 기기다.
미해병대는 스트론튬90이 얼마만큼 들어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건강 피해를 일으킬만한 양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 방위성의 추락지역 주변 환경 조사에서도 보통 이상의 방사능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키나와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과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크다.
작년 12월 나고시 인근 해상에서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가 불시착해 2명이 부상하는 등 주일미군기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다시 미군의 헬기 사고가 난데다 이번에는 특히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흘러나와 건강에 직접 피해를 줄 우려까지 생겼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이번 사고가 22일 투표가 실시되는 중의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오키나와현에서는 미군기지 반대를 명확히 하고 있는 오나가 다케시 오키나와 지사의 '올(ALL) 오키나와' 후보들과 자민당 후보들 사이의 표심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까닭에 아베 총리는 사고 당일 "매우 유감이다"고 말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으며 오노데라 방위상 역시 신속하게 주일미군에 정보 제공과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반면 오나가 지사는 사고를 '국난'이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했고,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대표는 올오키나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정부의 위기의식이 둔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