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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잠재적 위협에 맞서 미국이 중동에 천 5백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교적 작은 숫자라며 방어적 차원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란 정부는 결사 항전 의지를 재차 확인해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중동에 추가로 파병하기로 한 병력은 천 5백 명입니다.

미 국방부는 백악관에 추가파병 규모를 보고한 데 이어 의회에도 고지했습니다.

일본 국빈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추가 파병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과는 달리,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비교적 작은 숫자의 병력을 보낼 것이라며 방어적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매우 유능한 사람들이 지금 중동으로 갈 예정입니다,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보시죠."]

미 국방부도 추가 파병은 공격용이 아닌 전쟁 억지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케이티 윌버거/美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 대행 : "추가 파병의 목적은 현장에서 우리 군을 방어할 수 있는 병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란의 종말'까지 언급했던 미국이 한 발 물러선 모양새지만, 이란의 대미 기조는 오히려 더 강경해졌습니다.

미국의 추가 파병 결정에 앞서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결사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폭격을 당하더라도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현지 시간 23일 : "우리 땅을 폭격하고 아이들을 순교시키고 군을 다치게 하고 포로로 잡아간다 해도 우리는 독립과 존엄에 대한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 정부가 최대 압박 정책에서 '억지'로 전환하면서 일단 전쟁 우려는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높아 국제사회는 돌발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