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해진 與…연일 대일 공세 강화_베타노 초대 및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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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여당 반응이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에 역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우리 기업을 방문하는가 하면, 이번 사안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가 3주 연속 일본 관련 현장으로 갔습니다.

어제 방문한 곳은 수출규제 품목인 반도체 소재의 원재료를 생산해 일본 등에 납품하는 업체입니다.

[반도체 소재 원재료업체 관계자 : "일본의 도쿄오카, 스미토모 화학, JSR에도 저희가 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경고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본 사람들은 이쪽에서 자기들한테 공급을 안 해 주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상호 의존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우리도 이른바 수평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그러면서 2012년 중일 영토분쟁 당시 일본의 논리도 소개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제한 조처를 하자 WTO에 제소하면서 주장한 건데, 그대로 다시 돌려준다고 했습니다.

[오기형/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위 간사 : "갑자기 핵심적인 자원을 가지고 협상 카드로 사용한다면 그 직접 상대국은 그 위험을 인식하고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강요당할 수밖에 없다."]

이런 배경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도쿄 올림픽 '불매'를 화두로 던지고.

[최재성/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위 위원장 : "과거사에 대한 인정과 진솔한 사과가 없는 일본에 평화 올림픽의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일본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전략물자 관리부실이 수출규제 이유라는데, 과연 누가 전략물자를 통제하지 못하는지 따져보자는 겁니다.

외교적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정부 대신 여당이 전면에 나서 대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