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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새 지도부가 일제히 광주를 찾았습니다.

여당은 변화를 얘기했고, 야당 국민의힘은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첫 지방 일정으로 택한 곳은 광주, 그중에서도 5.18 민주 묘지였습니다.

‘오월 영령께 추모와 존경을 올린다’며, 열사들의 묘비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대행 : “희생당하고 아픔 당하고 계신 유족들과 또 돌아가신 부상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해 8월 무릎을 꿇고 사죄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이어 공식 석상에서 다시 희생자에 대한 사죄를 밝힌 겁니다.

국민의힘, 그리고 그 전신 정당까지 해서 2번째 공식 사과입니다.

당 외연 확장을 노린 행보이고, 또 김종인 전 위원장 이후에도 당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내보이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당내에서는 최근 불거진 이른바 ‘영남당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광주행에 일부 항의하는 시민도 있었지만, 큰 소동은 없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여당 새 지도부도 광주를 찾았습니다.

방명록에 ‘유능한 개혁’을 강조한 송 대표는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유능한 개혁, 우리 국민들의 삶을 지켜내는 집권 여당다운 유능한 개혁,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이 더 흔들리지 않게 달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참배에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 기자:노동수/영상 편집: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