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 돌입…부결시 세계경제 ‘휘청’_틱톡에 포스팅해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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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축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냐, 거부할 것이냐, 그리스 국민투표가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약, 반대표가 많이 나온다면 세계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테네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그리스인들은 아침 일찍부터 투표장을 삼삼 오오 찾고있습니다.

총 유권자 985만여명.

만9천여개의 투표장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오전 7시에 시작된 투표는 오후 7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인터뷰> 에반겔리아(연금수령자/찬성) : "우리는 유로존에 남아야 하고 현재 정부의 실정이 경제 위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만큼 찬성했다."

<인터뷰> 엘레니(연금수령자/반대) : "지난 5년동안 채권단의 긴축안은 사람들을 절망할 정도로 지치고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투표 직전에 실시했던 3차례 여론조사에서 찬.반 여론이 1% 차이로 엎치락 뒤치락한 했던만큼 투표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현지 방송과 신문들은 국민 투표의 결과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스 미래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분석이 대부분이지만 부결되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는 공통된 인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도 부결될 경우 유럽 증시가 10% 정도 주저앉지만 찬성일 경우 주가가 치솟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3시 정도면 투표 결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박빙의 승부인만큼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테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