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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강원도 강릉과 양양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마을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봅니다.

정상빈 기자, 지금은 비가 그친 것 같군요?

[리포트]

네, 저는 폭우 피해를 본 강릉시 주문진 장덕2리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16일) 늦게부터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날이 밝으면서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대에 내려진 호우특보도 오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피해 상황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하천변 주택이 침수 피해를 보았습니다.

주민들은 한때 빗물이 허리춤까지 차올랐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날이 밝자 강릉시는 공무원을 투입해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주택 10여 채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주차된 차량도 한때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서객과 주민 등 25명이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자택에 고립된 주민 9명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번 비는 이곳 장덕리 일원에만 집중됐습니다.

인근 강릉 도심에는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았을 정도인데요.

이 지역에 강수량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 정확히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는지 공식적인 확인은 불가능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다시 또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추가 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주문진 장덕2리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