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또 요동…환율 급등·주가 급락_워드 빙고 하는 방법_krvip

금융시장 또 요동…환율 급등·주가 급락_소전 고인물 빙고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또 요동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원 10전 오른 1,084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10원 넘는 급등세로 출발했고, 장 마감 직전에는 1,085원 30전까지 치솟았습니다.

주가는 1%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21포인트 떨어진 1,919.9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4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불안으로 흔들렸다 안정을 되찾은 우리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친 건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에까지 금융 불안이 확산될 조짐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 나흘 간의 설 연휴 동안 쌓인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을 긴급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내 외화자금 시장에는 아직 별 영향이 없다고 판단하고, 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나면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