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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오늘(18일) 강원 산간에는 40cm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대설 경보도 내려졌는데 내일(19일) 새벽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적지 않은 봄눈이 예고돼 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설국으로 변한 대관령 옛길입니다.

삼월 중순에, 나무마다 봄 꽃 대신 눈꽃이 피었습니다.

향로봉 등 더 깊은 산간에는 40센티미터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엔 내일까지 최고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밤사이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도 많아지겠습니다.

비가 상층의 찬 공기를 끌어내리기 때문에 비로 내리다가도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은 경기 남부 내륙과 충북 내륙 등에 최고 10cm, 서울에도 1에서 5cm가량 내리겠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내륙에서는 새벽에서 오전 사이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 바랍니다."]

비와 눈이 집중되는 내일 새벽과 오전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비가 눈으로 바뀌는 시점에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과 비는 내일 저녁 대부분 그치겠지만, 꽃샘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정현 이주은/화면제공: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