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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계속 발생했지만 해당 금융사들은 대부분 1년이 지나도록 유출 여부 조차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대응이 늦으면 피해도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모씨는 6년 전 국민카드를 해지했지만 이번에 개인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카드사가 정보를 계속 보관하다 빠져나간 겁니다.

<인터뷰> 김모씨(음성변조) : "혹시나 하고 들어가서 열어봤더니 정보가 유출돼서...확인해보니까 해지한카드 때문에 지금 남아있던 정보였던거죠."

하지만 금융사들의 대응은 느리기만 했습니다.

유출 시점부터 금융감독원 검사 착수까지 걸린 시간을 보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년이 넘었습니다.

또 하나 캐피탈이 21개월, 삼성카드는 20개월 한화손해보험 18개월 한국씨티은행은 13개월이 걸렸습니다.

금융사가 정보 유출을 확인하고 대응 조치에 나서기까지 평균 1년이나 걸린 겁니다.

대부분 정보 유출 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외부 기관의 수사를 통해서야 파악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지난 5년간 236만 건의 정보유출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심각한 수준인데요."

문제는 이러한 유출도 중요하지만 유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더 중요점이 있습니다.

사고 금융사가 뒤늦게 수습에 나서다보니 후속 대처도 늦어져 정보 유출 피해를 더 키운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