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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에 잔류할 남측 인력을 놓고 남북이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의선 남북 출입사무소는 아직은 개성공단을 오가는 인력과 차량들로 바쁜 모습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철수는 아니지만, 개성공단에서 나온 사람들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녹취>문인식(개성공단 입주기업 회장) : "8명 있는데 3명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올라가 보니까 차량이 많이 준 것 같습니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는 현재 인원 53명 가운데 30명을 남기겠다고 북측 총국에 어제 통보했습니다. 입주기업과 기관들도 잔류 인력과 차량 목록을 제출했는데, 가능한 많은 인원이 남을 수 있도록 북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이 명단을 검토한 뒤 관리위측과 협의를 갖게 되는데,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까지 2~3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또 입주기업들의 원.부자재를 운반하는 차량과 기사는,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하는 통행 제한, 차단 조치의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단의 기업활동은 특례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북측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경협 협의사무소는 오는 28일 완전히 철수합니다. <녹취>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사무소 인원이 6명이고 용역업체, 경비라든가 용역업체 인원이 3명입니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하중(통일부 장관) : "이번에 취한 조치가 1차 조치라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 관계가 계속 악화되면 개성공단 폐쇄를,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 장관은 현 상황에서 대북특사 파견은 북측이 받을지 확실치 않다고 말하고, 당국간 회담 제안은 때가 되면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순방에서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김하중 통일, 유명환 외교, 이상희 국방 등 관계 부처 장관들과 회의를 갖고, 최근의 남북관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