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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쏜 포탄이 북방한계선은 안넘었다더니 군이 말을 바꾼 셈이 됐죠.

판단은 늦고 대응은 허술했던게 아닌지 계속해서 이영현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어제 북한측이 해안포를 발사했을 때 합동 참모본부는 포탄이 북방 한계선 즉 NLL을 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10여발이 NLL을 넘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어제 백령도 초병의 육안 관측으로는 포탄이 NLL을 넘었는지 알 수 없다던 합참이 오늘은 초병이 눈으로 관측한 결과를 판단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합참은 여러 자료를 분석하느라 오늘 새벽에서야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후 조치도 어정쩡했습니다.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할 당시 합참은 경고 통신을 3차례 했을 뿐 경고사격 등 추가 대응은 하지 않았습니다.

합참은 통신 이후 추가 도발이 없어 교전 규칙과 작전 예규에 따라 대응사격을 자제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현재 NLL 일대의 교전규칙은 필요성과 비례성 원칙에 따라 필요할 경우 사격 지점까지 격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북한이 해안포 4백 여발을 쐈을 때 포탄이 NLL쪽으로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합참은 여러 번 경고 통신을 보내고 즉각 벌컨포로 맞대응했습니다.

이에 따라 합참이 포탄이 떨어진 위치를 정확히 확인 못해 대응을 제대로 못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