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후보자 ‘다운계약서’ 추궁…“송구하다”_블레이즈 베츠가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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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 제기됐고, 하나.외환은행 합병문제와 가계부채 대책 등 정책 질의도 쏟아졌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2004년 6억 7천만 원에 산 아파트를 2억 원으로 신고해, 세금 2700만 원을 탈루했습니다.

다운계약서 작성을 시인했던 임 후보자는 수차례 사과했습니다.

<녹취> 신동우(새누리당 의원) : "2006년도 이전에는 아마 아파트 산 사람은 100이면 100 사람 이 규정에 따라서 다 이렇게 했어요."

<녹취> 이학영(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6억 7천을 2억으로 신고했어요. 거의 70% 가까이 다운을 시켜버린 겁니다."

<녹취> 임종룡(금융위원장 후보자) : "공직자로서의 품위와 그리고 태도를 잃지 않고 살도록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습니다."

서민 금융 대책과 가계부채 문제도 집중 질의 대상이었습니다.

<녹취> 김태환(새누리당 의원) : "서민금융과 관련해서 오히려 지원 건수라든가 금액이 많이 줄었다..."

<녹취>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가계부채는 근본적으로 가계소득이 늘고 야당에서 얘기하는 소득 주도 성장을 꾀해야 된다..."

<녹취> 임종룡(금융위원장 후보자) : "가계부채 문제는 금융 쪽만의 관리로 해결될 수는 절대 없습니다. 소득이 증대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 후보자는 금산분리 정책은 원칙이 유지돼야 하고, 하나-외환 은행 조기 통합 문제는 노사 합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간 금융회사의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