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대설특보…내일까지 30cm _로빈과 베토_krvip

<앵커 멘트> 강원 산간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관령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대관령에는 보시는 것처럼 강한 바람과 함께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눈발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했는데요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은 곳은 무릎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 26센티미터를 비롯해, 대관령 24.8, 속초 3.5, 강릉 3센티미터 등입니다. 현재, 강릉과 속초를 비롯해 강원 도내 11개 시군 산간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에서는 밤새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다행히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곳은 없지만 눈이 계속 쌓이고 있어 운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산간 고지대를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 겨울철 안전 장구를 미리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의 고지대 탐방로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지난 9일부터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간과 영동 지역에 10에서 3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낮부터는 대설특보가 확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