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급락 여파 ‘털썩’…1,900 하회 _아니타 수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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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0.25%포인트에 머문 금리 인하폭과 추가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전망에 실망하면서 급락한 여파로 주식시장이 1,9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7.58포인트(1.43%) 내린 1,897.4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37.57포인트(1.95%) 내린 1,887.50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꾸준한 '사자'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점차 줄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포인트 내렸으나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실망감과 향후 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으로 급락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9억원, 38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인 반면 외국인은 85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45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1.65%)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철강.금속(-3.17%), 기계(-2.99%), 운수창고(-2.28%), 증권(-2.14%), 전기.전자(-2.13%)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1.82%)와 POSCO(-3.50%), 한국전력(-2.02%), 국민은행(-1.43%), SK텔레콤(-1.32%), 신한지주(-3.15%), LG필립스LCD(-3.27%)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KT가 KTF와 합병 기대감으로 이틀째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중공업과 신세계도 하락 출발에서 벗어나 소폭 오르고 있다. 남광토건은 대북 합작 건설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현대건설(3.18%), 대림산업(2.90%), GS건설(2.32%), 현대산업(2.21%) 등 대형 건설주도 내년 총선까지 비중을 확대하라는 증권사 조언에 강세다. 오양수산, 사조산업, 동원수산, 대림수산, 한성기업 등 수산주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30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0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