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가 좋아” 총신대 교수, “굴욕감 느꼈나” 설문 조사 논란_인스타그램 베토 바르보사_krvip

“영계가 좋아” 총신대 교수, “굴욕감 느꼈나” 설문 조사 논란_과거의 베토 카레로_krvip

"영계가 좋다"는 등의 발언을 해 학교 측의 조사를 받고 있는 총신대학교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을 상대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총신대 학생회는 총신대 신학과 A 교수가 지난달 26일 자신의 대학원 수업에서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낀 적이 있는지 묻는 설문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설문 조사 문항에는 '과거 문제 발언이 나온 강의의 수강생인지', '성별', '학부 수업 중 발언을 들은 사실이 있는지', '당시 수업 분위기는 어땠는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A 교수는 이 수업에서 지난달 27일 기말고사 과제로 '자신의 수업에 대해 느낀 점을 작성해 오라'는 과제를 내줬고, 해당 과제는 성적 평가에 반영시킨다는 공지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총신대 교육복지처는 A 교수에게 '주의'를 줬고, 해당 과제는 취소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총신대 총학생회는 한 달여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A 교수를 포함한 5명의 교수가 '선물(여자친구)을 잘 간직해야지. 한 번 풀어본 선물이나 여러 번 풀어본 선물은 다르다', '마음에 안 드는 애가 그러면 성희롱이 된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신대 측은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조사위를 꾸려, 이번 주까지 교수들에 대한 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