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속철은 ‘불량품’…대규모 리콜 특단 조치_베토 바베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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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고철' 중국 고속철은 불량품이었습니다. 고속철 부품 결함으로 고장이 잦은 것으로 드러나자 대규모 리콜이라는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계획보다 반년 앞당겨 지난 6월 30일 개통한 베이징-상하이 구간 징후 고속철. 잦은 고장으로 벌써 7차례나 사고가 났습니다. 알고 보니 운행 중인 열차의 상당수가 불량품이었습니다. 열차 납품 업체 가운데 하나인 중궈베이처는 운행 중인 자사 생산 열차 54대 전량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고장 원인 분석 결과 부품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녹취> 탄샤오펑(중궈베이처 선전부장) : "고장의 70%는 일부 부품의 품질 문제 때문입니다." 최근 자동보호시스템 오작동을 발견하고 열차 17대의 납품을 중단한 뒤 나온 조칩니다. 대규모 리콜로 징후 고속철의 운행은 하루 88편에서 66편으로 줄어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리콜 조치는 고속철 기술 결함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돼 중국 고속철의 해외수출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또 중국 당국이 고속철 속도와 요금을 낮추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는 있지만 자국 고속철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신과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