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마곡 워터프론트 사실상 ‘백지화’…공원화 추진_내 베타가 감소했어요_krvip

서울시는 최근 재정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마곡 워터프론트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그 부지를 공원화하거나 연구개발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곡 워터프론트 사업은 서울시의 서남권 발전계획의 핵심인 마곡지구 개발사업의 하나로, 79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를 한강과 잇는 수로와 요트 선착장, 여객선 터미널, 호수공원 등을 갖춘 도시여가와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비 9천억원 정도를 들여 마곡 워터프론트 사업을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2년 말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이 계획을 변경해 일반 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변의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방화대교 간 1.2킬로미터 구간의 지하화 공사와 양천길 교량 건설 공사 등의 사업도 취소됩니다. 서울시가 마곡 워터프론트 사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해당 자치구인 강서구의 반대와 서울시 재정의 악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계획을 변경하면 전체 사업비 9천억원 가운데 5천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조만간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유관부처 심의를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 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