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일리노이 고교서 총격…학생 1명 부상_재활용 소재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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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부상했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와 일리노이 지역 신문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일리노이 중부 매툰의 매툰고등학교 구내 식당에서 벌어졌다. 매툰은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약 2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약 1만8천여 명의 소도시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한 남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여러차례 총을 쐈으며, 용의자는 교사에 의해 제압됐다"고 설명했다. 부상한 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용의자는 체포·수감됐다. 부상자와 용의자의 상세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직후 학생들을 스쿨버스에 태워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시키고, 각 가정에 연락을 취해 조기 하교 시켰다. 오후 5시 현재, 학교 운동장 접근은 가능하지만 건물 내 진입은 계속 통제되고 있다.

매툰 고등학교는 학부모 공지문을 통해 "21일 오전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하지만, 구내 식당 이용을 피하기 위해 점심시간 전에 조기 하교 시킬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관할 교육청 측은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 당국에 협조하고 있으며,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문가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총기 규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벌어진 교내 총기 사고만 벌써 최소 3번째다. 지난 8일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의 소시어토고등학교에서 총기사고 보고가 있었고, 13일에는 워싱턴 주 스포캔카운티 프리먼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