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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학교에 다니기 위해 도시를 떠나온 농촌 유학이 인기입니다.

이런 유학생들 덕분에 폐교 위기의 농촌 학교도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비가 내리는 시골 길을 함께 걸어가는 아이들.

학교를 마치고 아이들이 찾은 곳은 집이 아닌 '농촌 유학 센터'입니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농촌으로 유학 온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방과후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학원을 오가며 컴퓨터와 휴대폰을 벗 삼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사람의 소중함을 배우기 위해 '농촌 유학'을 떠나온 겁니다.

<인터뷰> 권세율(지보초등학교 5학년) : "농촌이니까 (친구들을) 더 자주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까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직접 캔 민들레 뿌리로 차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과후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도 되찾아갑니다.

<인터뷰> 성지수(지보초등학교 4학년) : "여러 가지 체험도 하고, 장화 신고 밭 가서 냉이도 캐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해서 재밌는 것 같아요."

유학생들 덕분에 폐교 위기에 놓였던 농촌 학교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전국 40여 농촌유학센터에는 해마다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새로 입학합니다.

<인터뷰> 김남훈(지보초등학교 교사) : "반 아이들이 늘어나면서부터 좀 더 활동적이게 되고 분위기가 상당히 밝게 되는 그런 좋은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콘크리트 숲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배우고 느끼는 농촌 유학, 아이들의 인성과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