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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속보입니다. 사고가 난 원전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단순히 겉만 녹아 내린게 아니라 '핵연료 심'까지도 손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안에서 연료 펠릿, 그러니까 핵연료심이 녹아내린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핵연료를 둘러싸고 있는 피복관이 손상됐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연료심까지도 손상됐다는 겁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노심이 녹아내렸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만 했을 뿐 구체적으로 손상 정도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실제로 2호기와 3호기 터빈실에서 연료심이 녹지 않으면 방출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이 물 웅덩이에서 검출됐습니다. 그러면서도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핵연료심이 얼마나 녹았는지는 현재 알 수 없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노심의 손상 정도를 1호기는 70%, 2호기와 3호기는 각각 30%와 25%로 추정했습니다. 또 4호기 원자로 건물 지하에서 깊이 5미터의 고농도 물웅덩이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전체 고농도 오염수는 당초 6만 톤에서 6만 7천톤으로 10% 더 늘어났습니다. 특히 4호기는 폐연료봉 저장 수조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폐연료봉이 손상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