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1일) 기자들과 만나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 정부가 종교단체 집회, 학원 활동 등에 대해 강제성을 띤 조치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분이 정부의 요청에 응해주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계속 자제를 요청드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는 자제를 계속 당부드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집단감염으로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집회 금지 등 강제성을 띤 조치보다는 집회 자제 등을 요청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요양병원 등 감염 위험성이 큰 집단시설에 대해선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종교 등 다중행사에 대해선 국민들의 자제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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