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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점기의 생활상을 담은 자료 1000여 점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일제의 수탈이 얼마나 가혹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빵을 먹고 일본에 보답하라는 뜻입니다. 전쟁 막바지 일제가 식량을 배급하면서 써붙인 포스터입니다. 공출보국이라는 글씨가 선명한 이 그릇은 놋그릇을 징발하고 대신 나눠준 것입니다. 깃발을 들고 시내를 행진하는 일본군 징집 선전대. 사진 속 깃발들도 고스란히 남아 당시의 광적인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친일파 이완용이 일본 관리의 환갑에 부쳐 쓴 시는 읽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박한용(민족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당신의 자태는 부처와 같고 수명은 남극 별처럼 끝이 없도다. 37년도 이후에는 조선인들의 생활도는 일본 제국주의의 전쟁을 위한 그러한 병영국가 속에서 살아왔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5년여 동안 수집한 일제 수탈자료들은 모두 1000여 점으로 언론에는 처음 공개됐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