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백태’…배추에 화염 방사기도 등장_투명한 포르쉐 슬롯카 버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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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감사가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번 국감에는 배추에 화염 방사기까지 등장했는데요. 눈길을 끄는 다양한 장면들, 김주한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초고층 건물 화재의 심각성을 직접 보여주겠다며 부산 오피스텔의 마감재와 화염방사기까지 준비했습니다. <녹취> 임동규(한나라당 의원) : "이렇게 불이, 한 20초면 붙어탑니다." 아무리 해도 불이 붙지 않자 폭소가 터져나옵니다. 군 화생방 장비에 경찰의 전기충격기까지, 각종 무기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 : "힘없는 사람 못하겠더라고요. 이게 어떻게 휴대용입니까. 펌핑을 30번정도 해야되는데, 미칠 지경입니다." 현장에서 수거한 지뢰를 직접 가지고 나오기도 하고 채소값 대책을 따지면서는 배추를 증인으로 내세웠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의원) : "배추가 얼마짜리인지 아세요? 이게 만5천 원짜립니다. 양배추 한포기에 얼만 줄 아세요?" 불성실한 국감 준비로 피감기관장이 쫓겨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정병국(국회 문방위원장) : "국감을 받겠다는 자셉니까 아닙니까. 영진위원장 들어가세요." 상습 파행으로 불량 상임위라는 오명까지 얻은 교육과학위원회는 지난 일주일간 두번이나 파행됐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