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울 지하철 상가 임대 비리 적발_빙고 데이 게임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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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메트로 직원들이 지하철 상가 임대사업에 개입해, 온갖 비리를 저질러오다 들통났습니다.

이런 걸 고양이한테 생선 가게를 통째로 맡겼다고 하죠.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사당역 상가. 환승역 목좋은 곳에 자리잡아 보증금만 4억여원에 이르는 이 옷가게는 사장 따로, 실제 주인 따롭니다.

<녹취>점원(음성변조) : "(누가 주인인지)저희는 아는게 없어요. 우리는 장사만 하고 관리만 해 드리니까..."

이 가게 진짜 주인은 서울메트로 상가임대 담당직원 A씹니다.

상가 입찰정보를 꿰차고 있던 A씨는 이곳을 친척 명의로 낙찰받았습니다.

낙찰보증금은 B씨등 상인들이 내도록 했습니다.

이후 A씨는 상인들에게 상가를 불법 전대했고 상인들은 매달 5-6백만원씩 그동안 1억원을 A씨에게 상납했습니다.

직원이 상가로 재미보는 사이 간부는 입찰정보를 팔아먹었습니다.

한 메트로 간부는 상가 입찰정보를 브로커에게 주고 수천만원을 받았습니다.

또 사실상의 수의계약으로 상가 임대사업자를 선정해 업체측에 거액의 특혜를 안기기도 했습니다.

<녹취>서울메트로 관계자 : "비리제보가 있었을때 저희가 이 부분을 감사를 진행해도 실질적으로 깊은 내용을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감사원은 메트로 직원 5명과 상가계약업체 관계자 5명 등 14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