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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이 장보러 오는 사람들로부터 주차료를 받아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용객들은 시장 안의 차량혼잡이나 미비한 주차시설은 전혀 나아진 것이 없는데도 주차료만 받는다면서 불만을 토로합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 한기봉 기자 :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드나드는 차량은 하루에 5만여대 종일 통제와 주차권 발매업무를 일일이 할 수 없어 무인자동화 장치가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주차장 입구마다 관리원이 앉아 있습니다.


⊙ 김은하 (서울 대치동) :

차라리 여기서 하나씩 빼서 서비스 차원에서 주시면 좋지 않을까 아니면 왜 아저씨가 거기 앉아 계실까


⊙ 주차관리원:

고속도로 시스템처럼 안돼 있어 (차량)번호를 쳐줘야 (주차권)나오죠.


⊙ 한기봉 기자 :

이렇게 수동적으로 차량관리를 하다 보니 생각하지도 않은 인원이 필요해집니다.

도매시장 관리공사 직원수는 일용직을 포함해 430명인데 주차관리담당 인원은 142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인원은 많아도 정작 필요한 곳에서 주차관리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 이찬화 (서울 삼성동) :

승용차를 어디에다 세워야 할지 안내하는 사람이 없고 이중 주차를 하더라도 아저씨들이 봐주면은.


⊙ 한기봉 기자 :

이용객들이 지난 7년동안 도매시장 관리공사측에 낸 주차료는 228억원, 그나마 주차장 시설개선에 재투자하지 않아 7년전 그대로입니다.

그 결과 가락동 시장 주차장은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든 미로처럼 변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 상인 :

소비자들이 오면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일단 이곳에 들어와서 주차료 받는 것이 너무 그렇고 또 주차하는 문제도 그렇고 그러니까는 힘드니까는 그래서 안오는 거죠.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